심장은 주먹만 한 크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, 전신과 폐로 혈액을 보냅니다. 심장의 방과 방 또는 방과 혈관 사이에는 문짝으로 볼 수 있는 판막이 있고, 혈액이 이 판막을 지날 때 판막이 닫히며 두근, 두근으로 표현되는 S1, S2 소리를 냅니다. 심박수, 심음의 규칙성, 강도, 성질 등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 심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심잡음이 들리면 무조건 심장병일까요? 그렇지 않습니다. 생리적 잡음은 심장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. 특히 아이들의 경우 흉곽이 얇고 심장 수축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상 심장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잡음이 종종 들릴 수 있습니다.

심잡음은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판막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때 발생합니다. 잡음은 강도, 심장 주기와의 관계, 가장 크게 들리는 부위, 전파 방향 등에 7가지 특성에 따라 분류되며, 1도(아주 약한 강도)에서 6도(아주 강한 강도)로 나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