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른쪽 두 번째 늑골과 복장뼈 윗 부분, 즉 대동맥 부위에서 S2 소리가 가장 크게 들립니다. 대동맥판과 폐동맥판이 닫힐 때 이완기가 시작되는데, 이때 가슴 아랫부분에 청진기를 대면 S2 소리를 가장 명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. S2는 S1보다 짧고 높은 음조를 가지며, S2의 특징적인 변화로 여러 가지 질환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. 만약 판막이 닫히는 소리가 늦다면 대동맥판 경화증(Aortic valve sclerosis)을 의심해 볼 수 있고, 수축기 잡음(Systolic flow murmurs)이 들린다면 대동맥판 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치료가 늦어지면 심부전,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폐동맥 부위는 왼쪽 두 번째 갈비 사이 공간과 복장뼈 위 경계 부분입니다. 폐동맥 부위에서는 폐동맥판막 협착증과 폐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의 잡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. 대동맥과 폐동맥판의 닫힘은 거의 동시에 발생하지만, 흡기시에는 정상적인 경우에도 폐동맥판이 늦게 닫히게 되므로, 대동맥판과 폐동맥판은 분열되어 들리게 됩니다. 반대로 호기시에는 분열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.

Erb’s Point에서는 일반적으로 S1과 S2를 모두 들을 수 있어 중요한 청진 지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. 왼쪽 세 번째 늑간 공간을 Erb’s Point라 부르며, 대동맥역류 시 잡음이 들립니다. Systolic murmurs(HOCM), Diastolic murmurs(AR, Pulmonic regurgitation)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삼첨판막은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위치하지만, 이 소리는 네 번째 늑간, 좌측 흉골경계선에서 가장 잘 들립니다. 비교적 부드럽고 길며 낮은 음조의 S1을 들을 수 있고, 삼천판막 협착증이나 삼첨판막 폐쇄부전증 관련 심잡음을 청진하기 가장 좋은 위치입니다.

Systolic murmurs(TR, VSD), Diastolic murmurs(TS. ASD)를 들을 수 있습니다.

지난 달 뉴스레터의 LittmannAsks QUIZ 정답을 알려드립니다.

답안을 제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만점자는 딱 한 분 계셨습니다! 바로바로 ‘닥터켄신’님! 축하드립니다! 😊

해설 : 환자를 청진할 때는 환자의 편안함과 의료진의 편안한 접근을 고려해야 합니다. 일반적으로 편안하게 앉거나, 누운 자세가 권장됩니다. 청진 집중 부위에 따라 몸을 좌, 우로 움직일 수 있으며, 왼쪽으로 기대 누운 자세에서는 S3을 가장 잘 들을 수 있습니다.

출처: StanfordMedicine

해설 : 승모판 탈출증은 좌심실이 수축할 때, 판막의 판(첨판)이 좌심방 안쪽으로 부풀어 올라 간혹 심방으로 혈액을 유출(역류)되도록 하는 장애를 말합니다. 승모판 탈출증은 간혹 판막 조직의 쇠약으로 인해 야기됩니다.

출처: MSD Manuals

해설 : 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자 변이로 생기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. 11개 근절 유전자(sarcomeric gene)의 돌연변이가 비후성 심근증의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가장 흔한 유전자가 베타 마이오신 중쇄(beta-myosin heavy chain)와 마이오신 결합 단백질 C(myosin-binding protein C)입니다.

출처: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